반응형 노무사1 이직의 모먼트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연기한 대치맘에서, "영재적인 모먼트"가 언급되었다.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내게도 비슷한 전환의 시기가 도래했다. 바로 이직의 순간, 또는 내 꿈을 향한 모멘텀의 시작이다. 올 한 해를 시작하며 마음 먹은 것은, 비록 직장에 묶여 있는 몸이지만, 인문학 연구자의 길을 걷고야 말겠다는 것이었다. 학회지의 소논문도 많이 써서 최대한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임용이나 최소한 강사 자리라도, 아니 그 논문들 모아서 책이라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. 하지만 쉽지 않았다. 내가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출판사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겪고 있는 불황이라 제대로 붙어 있는 직원들도 없었다. 내 부서는 영문편집부. 내 일은 영문편집장. 누가 영문 편집일을 하면서 200만원대.. 2025. 2. 22. 이전 1 다음